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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 10년2개월 만에 ‘최고’

입력 : 2022-06-29 17:54:08 수정 : 2022-06-29 1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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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더 뛴다” 전망 4% 육박
한달새 0.6%P 올라 최대폭
최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서울의 한 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에 바짝 다가서며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3.3%) 대비 0.6%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 2012년 4월(3.9%) 이후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 0.6%포인트 상승 폭은 2008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기록이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도 4.0%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대에 들어섰다. 전월 대비 상승폭도 0.6%포인트로 역대 최대였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에 대한 물가 기대치이지만, 현재의 물가 흐름을 계속 반영하면서 높게 나타난 것 같다”며 “유가와 국제식량가격 상승,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이 가장 크고 개인서비스요금과 외식비 등 생활과 밀접한 체감물가가 높은 점이 겹치며 기대인플레이션을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149)도 역대 기록을 세웠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지수는 100을 웃돈다. 금리수준전망지수가 전월(146)보다 3포인트 상승한 만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

6월 CCSI는 96.4로 전월(102.6)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6.2포인트는 지난해 7월(-7.2포인트)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CCSI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지난해 12월 3.8포인트 하락한 후 방역 조치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 왔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2021년 2월(97.2)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98)도 전월(111)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며 100 밑으로 떨어졌다. 2020년 4월(16포인트)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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