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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주 전 부회장, 정기주총서 8번째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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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6-29 16:57:51 수정 : 2022-06-29 16: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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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8번째 ‘롯데 흔들기’가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29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제안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반면 회사측에서 제안한 감사 1인 선출, 배당금 결정 등 3개 안건은 모두 승인됐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총 8번의 주총에서 8전8패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신 전 부회장이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결국 그의 과거 해임 사유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서비스 대표 재직 당시 이사회 반대에도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사업 기본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고, 그로 인해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됐다. 임직원들의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받아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4월 롯데서비스가 전 대표였던 신 전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판결에서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사업 실행 판단 과정에서 현저하게 불합리한 점이 있어 실행하지 않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행한 것으로 선관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된다며 “이사로서 임무해태가 있었으므로 이로 인해 발생한 손해(4억8096만엔)를 회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이 롯데와 롯데물산, 롯데상사 등 일본 4개 계열사를 상대로 제기한 본인 해임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2018년 3월 도쿄 지방법원은 “(풀리카 사업을 강행한) 해당 행위는 경영자로서 적격성에 의문을 가지게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임직원들의 이메일 정보를 부당하게 취득한 점도 인정되며) 준법의식이 현저히 결여됐다”고 판단했다. 

 

이날 주총 결과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이 이제 무의미한 도발을 멈추고 기업의 미래에 도움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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