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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주인에 KG컨소시엄… “총 인수대금 9500억”

입력 : 2022-06-28 21:00:00 수정 : 2022-06-30 15: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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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

자금조달 확실성·재무 건전성 등
종합평가 광림컨소시엄보다 앞서
7월 초 본계약… 채권단 동의 남아
드디어 ‘법정관리 졸업’ 길 열려
토레스도 호조… 경영정상화 ‘탄력’
28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모습. 연합뉴스

KG그룹의 KG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을 제치고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28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재판장 서경환)는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후속 공개입찰에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으나 인수대금의 규모,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 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의 인수 내용이 KG컨소시엄의 인수 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한 후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해 왔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되, 이후 공개입찰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참여자가 나오면 최종 인수자가 바뀔 수 있는 매각 방식이다.

 

광림컨소시엄은 스토킹 호스 입찰 당시 KG컨소시엄보다 많은 약 3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제시했지만 자금 증빙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KG컨소시엄이 인수예정자로 선정됐고, 쌍용차 관리인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면서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후 광림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의향서를 내고 인수금액 등이 적힌 공식 인수제안서도 제출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렸다. 광림 측은 이번 공개입찰에서 재무적 투자자(FI) 확보 등의 새로운 자금 조달 증빙을 했지만, 쌍용차 측은 KG컨소시엄과 비교했을 때 미흡하다고 봤다. KG컨소시엄은 운영자금을 포함해 9500억원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쌍용차 측은 “이번 재매각에서는 제안 금액의 규모나 크기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자본금 또는 부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며 “KG컨소시엄은 운영자금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PE로 구성됐다.

 

그동안 인수합병(M&A)을 통해 철강·이차전지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외연을 확장한 KG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통해 미래차 전환을 이끌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인수예정자 선정을 계기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쌍용차는 다음 달 말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8월 말에서 9월 초에 열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에서 최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대인 1만2000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이번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토레스의 성공을 토대로 향후 전기차 등 추가모델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백소용·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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