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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백신협력 강화 계기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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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7 17:03:58 수정 : 2021-05-18 13: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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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번 방미(訪美)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목표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면서, 일상 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민생 전반의 온기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강한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흐름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더해 올해 경제성장률 4% 이상 달성이 희망 사항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성장을 분배로 연결시켜, 코로나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져야 완전한 경제 회복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의 삶과 가장 직결된 일자리 회복이 급선무"라면서, 민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경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월 취업자 수는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보다 65만 명 이상 늘었다"면서도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회복 흐름이 몇 달 더 이어져야 코로나 이전보다 나은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며 "특히 민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속에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 산업, 디지털과 그린, 혁신벤처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인력과 인공지능 인력이 크게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과 교육 훈련 확대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구인과 구직 사이의 일자리 부조화를 빠르게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일자리 걱정이 큰 청년들과 일자리의 이동이 필요한 분들에게 미래에 맞는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경력단절 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고, 당장 일자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 사업은 정부가 당연히 힘써야 할 일로써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경제 회복은 국민 모두의 삶이 골고루 회복되는 것"이라며 "가계동향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그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임기 마지막까지 포용적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택항 컨테이너 현장에서 발생한 고(故) 이선호씨 사망 사건 등 최근 잇달아 일어난 산재 사고와 관련해서도 이날 발언을 이어나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도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지시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K-반도체 전략 보고' 행사 방문 뒤, 당일 지시로 평택에 마련된 이선호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14일 안경덕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요즘 산재사고로 마음이 아프다"며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산재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도 "특별히,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한다"며 "새로 임명된 총리께서도 평소 현장과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업의 애로 해소와 경제 활력의 제고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요즘,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추락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문제해결은 회의에서 마련하는 대책에 있지 않고,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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