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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걸린 보브캣이 아내 습격하자 남편은 권총 꺼내 반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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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0 17:52:05 수정 : 2021-04-20 17: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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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크리스티·해피 웨이드 부부

 

고양잇과 동물인 보브캣 한 마리가 부부 한 쌍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WRCB는 보브캣의 공격을 받은 해피 웨이드·크리스티 웨이드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버고 소재 한 주택가에서 반려묘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려던 중 보브캣의 공격을 받았다. 

 

어디선가 뛰쳐나온 이 보브캣은 반려묘 케이지를 들고 있던 크리스티에게 달려들었고, 아내가 공격받는 모습을 발견한 해피는 두 손으로 보브캣을 떼고 집어 든 뒤 바닥으로 집어 던졌다.

 

 

하지만 보브캣은 다시 크리스티 쪽으로 달려들었고, 결국 해피는 권총을 꺼내 쐈다.

 

총소리에 놀란 보브캣은 차량 밑으로 피했지만 결국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죽었다.

 

이후 크리스티는 ‘9NEWS’와 인터뷰에서 “차에 가니 고양이가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차 아래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들여다보다가 보브캣과 눈이 마주쳤다”면서 “보브캣은 이내 뛰쳐나와 날 덮쳤다”며 밝혔다. 

 

해피는 “우리에겐 보호소에서 입양한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가 있고 동물을 좋아한다”면서도 “보브캣을 쏠 수밖에 없었기에 이 일에 대해서는 누구도 기쁘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브캣 서식지 근처에서 살았던 적도 있고 사냥 중에 마주친 적도 있어 이번 보브캣은 뭔가 이상하다는 점을 알았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크리스티도 “이날 아침 만일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외출하지 않았다면 최악의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근처에 있던 아이가 습격을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목숨을 구해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주립 연구소 측은 해당 보브캣의 사체를 부검한 뒤 해당 개체에서 광견병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부는 광견병에 걸린 보브캣에게 물리고 긁혔기에 병원에서 몇십 차례 예방 주사를 맞는 등 치료를 받고 나서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영상=유튜브 채널 ‘9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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