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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방사능 우럭’ 또 나왔다…‘기준치 약 3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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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0 13:25:42 수정 : 2021-04-20 14: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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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9일부터 후쿠시마현 앞바다 해역서 잡힌 우럭의 출하 제한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현 신치초(新地町) 앞바다 8.8km 지점, 수심 24m 어장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5배가 넘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이달 초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약 3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20일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가시마(鹿島)구 앞바다의 수심 37m 어장에서 잡힌 우럭에서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농도가 1㎏ 당 270Bq(베크렐) 검출됐다. 이는 일본 정부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일본 원자력재해대책 본부는 이달 19일부터 후쿠시마현 앞바다 해역에서 잡힌 우럭의 출하를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후쿠시마현  근해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5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 된 바 있다.

 

후쿠시마현 연구소에서 자세히 측정한 결과,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농도가 1㎏당 500Bq(베크럴) 검출됐다. 이는 일본 정부 기준치인 1㎏당 100베크렐보다 5배 높은 수치다. 후쿠시마현은 정부보다 엄격한 기준인 1kg당 50베크렐의 자체 기준치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는 10배에 이른다.

 

작년 1년간 4261마리의 물고기를 조사한 결과, 정부 기준인 1㎏당 100베크렐을 초과하는 것은 없었으며, 우럭도 50마리를 검사했지만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반면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내에서 잡힌 우럭에서는 재작년 1kg당 약 900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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