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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나를 보러"…가슴에 앉은 나비에 신랑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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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5-08 16:07:52 수정 : 2024-05-08 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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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면서 결혼식장에서 눈물을 흘린 한 중국인 신랑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각) 중화망 등 현지 매체는 전날 중국 후난성 웨양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서 따뜻하고 마법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면서 결혼식장에서 눈물을 흘린 한 중국인 신랑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이 하객에게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던 도중 나비 한 마리가 신랑 주위를 맴돌더니 그의 왼쪽 가슴 리본 위에 살포시 앉았다.

 

이를 본 신랑은 갑자기 "할머니가 진짜 나를 보러 오셨다"며 오열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를 향해 빈 소원 때문이었다.

 

그는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며 "결혼식에 오시고 싶다면, 나비로 변해서 내 어깨에 날아오셨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위챗에 빌었다.

 

신랑은 눈물을 흘리며 이 사연을 하객에게 소개했다. 하객들은 휴대전화를 집어 들어 감동적인 순간을 기록했고, 이 결혼식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 신랑의 사연은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기 기사 1위에 올랐고,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신혼부부를 축복하기 위해 보살폈다" "할머니께서 독특한 방식으로 축복을 보내셨다" "감동적이라 눈물이 계속 흐른다" "나비가 온 것은 우연이겠지만 위로를 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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