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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권 금리, ‘인하 기대’ 꺾이며 상승…발행·거래도 동반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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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2 10:21:29 수정 : 2025-11-12 10:21:28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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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추후 인하 기대감 약화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긴 연휴와 연말 결산 등이 맞물려 채권 발행과 거래량이 모두 줄어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716%로 전월 말과 비교해 13.4bp(1bp=0.01%포인트) 올랐다. 5년물(12.1bp), 10년물(11.0bp), 20년물(15.2bp), 30년물(14.4bp), 50년물(11.1bp) 등 전 구간에서 금리가 전월 말 대비 상승했다.

 

10월 중반까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하고 미국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논란이 일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돼 금리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가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했다. 여기에 3분기 GDP 성장률이 1.2%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점도 금리 상승(채권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10월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78조원으로,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이 감소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연말 결산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16조2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인 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6조3000억원 줄어든 9조8000억원에 그쳤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362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54조8000억원이나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총 2조2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전월(13조4000억원) 대비 11조2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금투협은 국내 주식시장 상승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재정거래 유인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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