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토크 예능 ‘파자매 파티’에 화끈한 입담을 자랑하는 ‘젊줌마’들이 출격해 화제를 모았다.
17일 공개된 ‘파자매 파티’ 17화에는 ‘얼짱시대’로 유명세를 얻은 1세대 인플루언서 홍영기와 유튜버 공혁준과의 결혼으로 주목받았던 크리에이터 산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20대 초반 이른 나이에 혼전임신과 출산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MZ 엄마답게 솔직하고 강렬한 육아결혼 토크를 펼쳐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어느 덧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산범은 딸 루미와 함께 하는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 직후 남편 공혁준에게 쏟아진 악플 세례를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팬분들이 보시기에 내가 아까웠나 보다. 남편에게 좀 미안하더라”라고 말해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요즘은 선플도 많아졌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나 MC인 김똘똘의 “이혼을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아주 많다”고 솔직히 답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산범은 “(루미가) 신생아였을 때 스트레스가 최대치였다. 아이가 태어났는데, 신생아인데 남편이 그렇게 홀덤을 치더라. 쌍욕이 절러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분노했다.
또 “진짜 화나면 무조건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 이후 (남편이) 몰래 집으로 들어오면 화해한다”며 현실 부부의 케미를 전해 공감을 더했다.

한편, 산범과 공혁준은 2021년 큰 인기몰이를 했던 유튜브 콘텐츠 ‘머니게임’을 통해 처음 만났다. 촬영 종료 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열애 소식을 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과 임신 소식을 밝히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도중 남편 공혁준의 갑상선암 투병 사실이 알려져 많은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약 복용과 치료를 통해 회복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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