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갱년기 증상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다시, 언니’에서는 이경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실은 “지난 3월에 여성으로서 매달 찾아오는 게 끊겼다”며 “갱년기 증상으로 불면증이 생겼다. 잠을 자다가 2~3시간마다 깬다. 잠을 푹 못 자는 게 괴롭다”고 토로했다.
또 식욕이 늘어 체중도 10kg 증가했다고 털어놓은 이경실은 주방에서 요리 중 별안간 덥다며 선풍기를 틀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요리하다 보면 요리를 못 할 정도로 땀이 흐른다. 한 번 땀이 나오기 시작하면 줄줄 나온다. 그러면서 화도 난다. 땀은 내려가도 화는 올라온다. ‘이게 갱년기구나’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 본 신미영 산부인과 전문의가 “10여년 전에 사우나에서 이경실씨를 뵌 적이 있다. 몸이 정말 예쁘셔서 놀랐다”고 말하자 장윤정 역시 “어디 의지할 데 없이 봤던 몸은 진짜”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미영 전문의는 완경에 대해 “평균 45~55세에 서서히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완경이 찾아온다. 55세 이후에 완경이 온다면 그만큼 여성호르몬 노출 시기가 길어져서 난소암, 자궁암, 유방암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늦은 완경이 꼭 좋은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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