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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정평가 71%, 긍정 27%…인적쇄신 요구 80% 육박

, 이슈팀

입력 : 2022-08-12 10:05:56 수정 : 2022-08-12 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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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대통령실 인적쇄신 필요 78%·불필요 10%
여당 2주 연속 하락…민주 48.7% vs 국힘 32.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27.0%, 부정평가는 71.3%로 집계된 여론조사가 나왔다. 국민의 80%가까이가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봤다.

 

1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7.0%가 긍정평가를, 71.3%가 부정평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정평가 71.3% 가운데 61.2%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며 극단적 부정평가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긍정평가는 27.0%로 해당 여론조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응답자 가운데 57.3%는 국면 전환 해법으로 정부 내각과 대통령실의 전면적 인적쇄신을 촉구했다. 부분적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0.7%로, 인적쇄신의 필요성에 78%가 공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적쇄신이 필요없다는 의견은 10.0%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2.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70%를 넘었다. 긍정평가 응답도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대부분 20%대 초반에 그쳤다. 40대의 경우는 긍정평가 응답이 19.8%로 20%에 못 미쳤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40.4%로 다른 세대들에 비해 높았지만, 부정평가(57.6%)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영남, 강원·제주 등에서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TK 민심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대구·경북의 경우 긍정평가는 지난주 45.9%에서 이번주 36.4%로 9.5%포인트 급락했고,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3.5%에서 61.7%로 8.2%포인트 치솟았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긍정평가는 32.1%에서 27.2%로 4.9%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65.7%에서 70.9%로 5.2%포인트 올랐다.

 

중도층과 보수층의 변동 폭도 두드러졌다. 지난주와 비교해 중도층에서 긍정평가는 27.7%에서 21.5%로 6.2%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69.5%에서 75.9%로 6.4%포인트 올랐다. 보수층에서 긍정평가는 64.2%에서 54.7%로 9.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3.3%에서 43.8%로 10.5%포인트 올랐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줄어든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민주당 48.7% 대 국민의힘 32.5%로, 격차는 16.2%포인트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3.2%로 나타났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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