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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머뭇거리자, 펠리페 6세 직접 안내

입력 : 2022-06-29 18:01:21 수정 : 2022-06-30 15: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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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내외 만찬 이모저모
尹 대통령에 “취임 축하” 인사 건네
미뤄졌던 나토 총장과 면담 재추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토정상회의 사무국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산일데폰소 궁전 및 왕립유리공장과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전날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이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함께 투어를 하며 유대를 쌓는 등 영부인 외교 행보에 나섰다. 특히 파블로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를 비롯해 스페인의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한 소피아 국립미술관은 전시기획을 오랫동안 해온 김 여사의 관심을 끈 곳이다. 김 여사는 전날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찾아 스페인을 “현대미술의 창시자 중 한 명인 피카소의 고향”이라고 말하며 피카소와 스페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28일 한국문화원을 찾아 한복을 소재로 한 전시회를 둘러보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서도 한류 행사 요청이 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며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다.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의 첫 스페인 단독 공식 일정으로 2011년 문화원 개원 후 영부인의 방문은 처음이었다.

 

김 여사는 약 40분 동안 ‘제1회 K-패션 전시회’를 찾아 한복을 재해석한 김아영 디자이너의 작품들을 관람하고 도서관과 공예방 등 내부 시설 등을 둘러봤다. 대변인실은 김 여사가 비공개 직원 간담회 중 한류에 대한 스페인 현지의 높은 관심에 대해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다.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마드리드=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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