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휴일인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뒤편 작은 공원에 참새들이 몰려들었다. 뭔가 싶어 자세히 들여다보니 누군가 쏟아 놓은 쌀을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이다. 한겨울 먹이를 찾기 힘든 참새들을 위해 바로 옆 조계사 식당에서 베푼 듯 보였다. 작은 참새들에게 나눔을 전하는 마음이 새해부터 따뜻하게 느껴졌다.
남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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