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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장동 설계’ 이재명, 배임 범죄의 완성…상식 짓밟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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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9 13:00:00 수정 : 2021-10-19 1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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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을 당원협의회를 방문,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상식을 짓밟은 짓”이라며 “(대장동 사업)설계하는 것 자체가 배임 범죄의 완성”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당내 경쟁 주자인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겨냥해 “선거 4연패의 주역이 당의 터줏대감을 하기보다는 새 피인 제가 당을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19일 부산 해운대갑을 지역구로 둔 하태경 의원의 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정치 전문가들이 현 정부를 ‘이권 생태계’라고 한다”며 “국민 세금을 거둬서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에 돈을 나눠주는데 이게 약탈이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하나의 예시”라고 꼬집었다. 이어 “땅을 수용해 아파트를 만드는 그 방식은 시장이 다 정하는 것이다. 저런 설계를 하는 것 자체가 배임 범죄의 완성”이라며 “이 후보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하는데 상식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비롯한 여권의 ‘국민의힘 게이트’ 주장을 반복하는 배경에 대해 “국민 상식을 짓밟으니까 뉴스 보기를 싫어하게 된다. 국민이 아예 정치에 관심을 끄게 해야 이권 카르텔이 국민을 다 약탈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자신을 향한 여권의 검증 공세에 대해 “부패 권력과 싸워온 제 인생 자체가 검증의 인생”이었다며 “이 정권의 권력비리 수사를 했는데 제가 약점이 있었으면 이미 목이 날아갔을 것이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비리가 없으니)만들어냈다. (문재인정부가)참 검찰총장 임명을 잘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내 경쟁 주자들의 공세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만든 프레임으로 계속 들쑤시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 생각처럼 했다면 못싸웠을 것”이라며 “검찰총장 하는 동안 혼자서 민주당하고 싸워왔다. 4명의 후보 중 2명은 지금은 다른 얘기를 하지만 단기필마로 싸울 때 정치권으로 오라, 끝까지 붙어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불편한 심정도 드러냈다.

 

앞서 해운대을 김미애 의원의 당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진정성 있게 변하지 않고 웰빙 정당 노릇하려면 이 당은 정말 없어지는 게 맞다’고 제주도서 말했더니 다른 후보들이 발칵 하며 ‘도대체 들어온 지 얼마 됐냐’고 했다”며 “제가 3개월 됐다. 그런데 홍 후보는 (복당) 4개월째, 유 후보는 (복당)1년이 조금 더 됐다”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정당은 권력을 가져오려는 목적 집단이다. 최근 선거에서 4연패를 했다. 4연패 주역이 당의 터줏대감을 하기보다는 새 피인 제가 뜻있는 기존 정치인들과 함께 당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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