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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확진자 21% 감소했지만…당국 "추가 확산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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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3 16:25:45 수정 : 2021-10-13 16: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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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등의 영향으로 보고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이동량 증가에 따른 추가 확산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1961.4명으로 전주(2489명) 대비 21.2%(527.6명) 감소했다.

 

수도권이 일평균 1479.4명으로 전주보다 20.7% 줄었고, 비수도권은 일평균 482명 발생해 22.8%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주간 기준 0.89로 '1' 아래로 내려갔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의미로, 지난 9월 둘째주부터 4주 연속 1을 넘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인 바 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확진자가 전주보다 감소했다. 특히 확진자 비중이 높았던 20대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5.8명으로, 전주(9.1명) 대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간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다"며 "특히 백신 접종에 힘입어 그간 발생률이 높았던 젊은 연령층에서 환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단장은 "그러나 한편으로는 추가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며 최근 사회적 접촉 가능성을 의미하는 이동량 지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실제로 1주간 인구 이동량 이동 평균은 기준점 대비 10.3% 높은 수준으로, 전주(6.1%) 대비 4.2%포인트 증가했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이 50.1%로 가장 많았다. 전주(51.0%)보다 소폭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주간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총 44건으로 사업장 22건, 교육시설 8건, 다중이용시설 6건, 의료기관·요양시설 3건, 종교시설 3건, 가족·지인 모임 2건이었다.

 

이 단장은 "단풍놀이와 같은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서 이동량이 보다 상승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 등) 이에 대한 보다 높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1명으로, 전주(327명)보다 증가했다. 반면 주간 사망자는 총 56명으로, 전주(63명)보다 줄었다. 연령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60대가 각각 220명,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4월3일부터 9월4일까지 확진자 총 15만5420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88.9%(13만8146명)였다. 1차 접종자는 8.1%(1만2657명), 접종 완료자는 3.9%(4617명)였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총 3369명으로 이 중 미접종자가 86.4%(2912명)였다. 1차 접종자는 11%(369명), 접종 완료자는 2.6%(88명)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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