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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故최진실 아들 최환희에 “‘죽지 말고 잘 살라’는 뜻”(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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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5 09:53:51 수정 : 2021-09-27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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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고 최진실의 아들인 래퍼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고민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최환희는 “나한테 사람들이 ‘힘내라!’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물론 응원의 뜻을 담은 말은 좋지만 살짝 이제는 그만...그렇게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사진, 음악 작업을 하는 사진 등 모든 게시물에 항상 ‘힘내라’는 댓글이 대부분”이라며 “나쁜 뜻에서 하시는 게 아닌 건 아는데...너무 많이 달리다 보니 응원 받는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동정심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아직 나를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 나는 음악적인 것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은데. 꼭 ‘잘한다’가 아니어도 음악에 대한 댓글들이 달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런 최환희의 고민을 듣고 상담을 진행한 오은영은 “사람들이 말하는 ‘힘내라’의 진정한 뜻은 ‘죽지 말고 잘 살아야 해!’다. 그리고 ‘착하게 살아’라는 말에 담긴 뜻은 ‘너의 목숨은 소중해!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버텨줘!’라는 뜻이다. ‘너는 삶이 주는 고통에 절대로 널 저버리지 마’라는 뜻이다. 이 얘기를 사람들은 하고 싶은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환희는 내가 만나보니까 본인의 삶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주변 사람들과 너무나 행복하고, 마음도 좀 단단한 편이이다”라며 “환희는 어머니를 건강하게 잘 떠나보낸 것 같아. 환희 마음 안에는 만나고는 싶지만 즐거운 추억과 기억이 남은 어머니인데 우리들이 우리 마음 안에서 못 떠나보내면서 못 떠나보낸 마음을 환희한테 투영해서 자꾸 환희한테 ‘힘내’, ‘화이팅’이라고 계속 하고 있는 거야”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 우리 환희 어머니에 대한 애도를 멈추고 환희를 건강한 21살의 청년으로 보고 음악에 대한 조언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밝혔다.

 

이를 들은 최환희는 “나와 어머니와 대중들 사이에 뭔가가 있는데 그게 뭔지를 정확히 알지 못했는데 사람들의 말이 그런 뜻이었을 수도 있겠구나... 정말 만약 그런 뜻이었다면 더 열심히...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내 인생을 어떻게 즐겨야 할지도 더 신나게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놔 오은영을 기쁘게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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