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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물원서 사자·호랑이 9마리 코로나19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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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0 22:00:00 수정 : 2021-09-20 23: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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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사자들.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의 맹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은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프리카사자 6마리, 시베리아호랑이 2마리, 수마트라호랑이 1마리에게서 이런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사육사들이 최근 몇몇 사자와 호랑이에게서 식욕, 기침, 재채기, 무기력 등을 관찰했고, 이들의 배설물 샘플을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최종 진단 결과는 며칠이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동물원은 모든 사자와 호랑이에게 소염제와 구토 억제제로 치료하는 등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은 사자와 호랑이에게 코로나19 양성 반응과 상관없이 야외 생활을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동물들이 지내는 곳과 입장객 사이 거리가 충분히 멀기 때문에 입장객에게 감염 위험이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동물원은 사자와 호랑이와 가까운 곳에 있었던 모든 직원을 철저히 조사했지만 감염 원인을 정확히 밝힐 수 없었다고 전했다. 

 

동물원은 일부 동물을 대상으로 글로벌 동물제약회사인 ‘조에티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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