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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들지 않는 '4차 대유행'… 일요일 최다 확진 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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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6 12:10:00 수정 : 2021-07-26 13: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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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318명… 20일 연속 네자릿수 행진
비수도권 환자 비중 40% 넘어… 상승세 뚜렷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으로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수도권 환자 비중은 40%를 넘었다. 코로나19 4차 유행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고,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일괄 3단계로 격상하는 방역 강화조치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8명이다.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 지난 19일 기록(1252명) 최다 환자 발생 기록을 일주일 만에 넘어섰다. 20일 연속 네자릿수 행진이기도 하다. 

 

수도권 환자 발생은 상승하지 않고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비수도권 환자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환자 발생을 보면 지난 19일 995명에서 지난 20일 1000.6명, 21일 1000명으로 높아졌다가 22일 984.1명으로 1000명 밑으로 내려왔고, 이날 945.7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은 지난 19일 392명이던 것이 20일 407.1명으로 400명을 넘은 뒤 25일 513.7명, 이날 530.6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국내 발생 환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40.7%로, 코로나19 4차 유행 시작 후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지난 25일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수도권 유행을 더 진정시키기 위해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또 비수도권은 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한다. 대전은 27일부터 4단계를 적용한다. 양양은 전날부터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확진자 감소로 이어지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수도권도 아직 환자 발생 수준이 높다.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3단계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열흘의 시간이 걸린다. 휴가철과 델타 변이 유행이 맞물려 있어 그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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