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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인사 "윤석열 X파일 입수…방어 어렵겠다"

입력 : 2021-06-19 19:58:17 수정 : 2021-06-19 19: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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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치평론가 장성철, 구체적 내용엔 '함구'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대권도전에 우호적인 보수우파 진영에서 나온 폭로여서 주목된다.

장 소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이라며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적었다.

장 소장은 "의혹이 사실인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출처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면서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각종 미디어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장 소장은 보수진영 의원 보좌진으로 20여년 가까이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았다.

장 소장은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다"라고도 했다.

장 소장은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정치 아마추어 측근인 교수, 변호사들이 제대로 된 대응과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김종인 님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단주머니 3개'를 거론, "의혹이 3개는 넘는다. 법적으로 문제없는 것과, 정치·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다르다. 소용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 소장은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라면서 사실 여부를 떠나 윤 전 총장은 네거티브 공세에 "너무 좋은 먹잇감"이 될 것 같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장 소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선 국면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문건들로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함구했다.

장 소장은 당사자인 윤 전 총장을 제외하고 그 누구에게도 문서를 공유하지 않고 파기할 것이라며 "몰랐으면 좋았을 문서를 입수한 자신을 한탄한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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