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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천 노래주점 살인범의 얼굴 공개…34세 허민우

입력 : 2021-05-17 17:00:49 수정 : 2021-05-17 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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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열고 공개 결정
인천경찰청은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를 받는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허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는 모습. 인천=연합뉴스

 

인천 중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 30대 업주의 신상을 경찰이 17일 공개했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허민우(34)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경찰관인 내부 위원 3명과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이번 사건이 허민우의 신상공개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공개 결정 이유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인 점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점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성이 인정되는 점 등이다.

 

인천경찰청은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등 혐의를 받는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앞서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6~24분 사이에 인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인 40대 남성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인천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허민우는 A씨가 술값을 덜 내고, 방역지침을 어긴 채 새벽 늦게까지 영업한 사실을 빌미로 112에 신고하자 격분해 그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에는 노래주점 인근 고깃집에 들러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는지 확인했으며, 인근 마트에서 14ℓ짜리 락스 한 통, 75ℓ짜리 쓰레기봉투 10장, 테이프 2개를 산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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