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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보름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257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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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7 15:45:58 수정 : 2021-05-17 15: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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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청 본청사 주차장에서 시청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여수시청 제공

전남 여수 유흥업소발을 비롯 순천 나이트클럽발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 이달 들어서만 도내 추가 확진자 수가 25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전날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여수 10명, 순천 4명, 고흥 2명, 목포 1명, 해외입국 3명이다. 여수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한 가족 5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나 전수 진단검사·증상 발현으로 인한 진단검사 등으로 감염이 확인됐다.

 

토요일인 15일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주말에만 도내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여수 유흥업소발 누적 확진자는 58명이다.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는 46명으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15개 시·군 257명에 달하는데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 1229명의 20%에 달하는 숫자가 보름 만에 쏟아져 나왔다.

 

도내 지역사회 감염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이후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순천 나이트클럽발 확진자 등 50명이 한꺼번에 나온 지난 13일 이후 14일 26명, 15일 13명, 16일 17명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다. 확진자 급증으로 자가격리 중인 밀접접촉자도 3385명이다. 이들에 대한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도내 병상 생활치료센터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보유 중인 522개 병상 중 206개 병상을 현재 사용 중이다. 316개 병상이 남아 있다. 하지만 경증 확진자를 수용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의 경우 330개 중 180개를 현재 가동 중이어서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수 진단검사 등을 통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아내고 감염고리를 신속히 차단하는 한편 확진자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다”며 “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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