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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김태현, 반사회성 있지만 사이코패스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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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0 18:37:28 수정 : 2021-04-20 1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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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지난 9일 서울 도봉구 도봉경찰서에서 검찰 송치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김태현 사건’ 피의자 김태현(25)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경찰청은 20일 “(김태현이) 반사회성 등 일부 특성이 나타나긴 했으나, 사이코패스 진단을 내릴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부터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김태현의 범행 전후 사정과 범죄 심리를 분석했다. 이들은 김태현과 면담하며 얻은 진술과 범행 방식 등을 토대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김태현을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도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흔히 반사회적 인격 장애증을 앓는 사람으로 해석되는 사이코패스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자주 등장하는 용어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체크리스트(PCL-R)를 갖고 있다. 총 20개 문항으로 이뤄진 이 리스트는 사이코패스의 본성인 죄책감·후회·공감 부족, 냉담함, 충동성, 무책임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문항당 0∼2점으로, 총점은 0∼40점이다. 총점이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김태현은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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