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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확산 차단 목적 여행금지 160국으로 확대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4-21 06:00:00 수정 : 2021-04-20 1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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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전세계 16%서 80%로 상향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목적으로 미국인의 해외여행 금지 대상 국가를 전 세계의 약 80%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번 주에 새로 조정된 ‘여행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고, 세계 대부분 국가가 여행금지 대상 국가 목록에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무부는 현재 전 세계 국가 중 16%가량인 34개국에 여행금지인 4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다. 북한, 러시아, 이란,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이를 80%로 늘리면 160개국 안팎이 여행금지 권고 국가가 된다. 다만 국무부 여행경보가 법적인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한국은 현재 2단계인 ‘강화된 주의’ 대상 국가로 분류돼 있다. 미국은 한국을 3단계 ‘여행 재고’ 대상국으로 분류했다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사태 호전을 이유로 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중국과 일본은 여전히 3단계로 지정해 놓고 있다. 국무부는 해외여행 금지 대상 국가 확대 방침이 개별 국가에 대한 상황을 재평가한 데 따른 것이 아니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에 따라 해외여행 권고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CDC는 이달 초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이를 옮길 위험성이 낮으나 해외여행에는 추가적인 위험이 따르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변이 감염 또는 확산 위험성이 더 증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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