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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41년 만에 완전자본잠식… 석유공사 어쩌나

입력 : 2021-04-20 19:40:11 수정 : 2021-04-20 1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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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채 18.6조… 전년보다 5139억↑
MB 정부 때 해외자원 개발 실패로 급증
구조조정 등 단행… 자구책 마련에 골몰

지난해 한국석유공사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며 창사 41년 만에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총부채는 18조644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513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은 18조6618억원에서 17조5040억원으로 1조1578억원 감소했다. 석유공사 부채는 2006년 3조5000억원 수준에서 2011년 20조원을 넘어섰다. 석유공사의 부채는 이명박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실패하며 급격히 늘었다.

석유공사는 빚더미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구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올해 초 페루 석유회사 사비아페루 지주회사(OIG) 지분 50%를 모두 매각했다.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등 비우량 자산 매각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최근 2년에 걸쳐 인력 구조조정을 하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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