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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현배 부검의 “교통사고 후유증 아닌, 심장 이상 발견… 사인 단정 어려워”

입력 : 2021-04-20 13:00:00 수정 : 2021-04-20 13: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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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45RPM 소속 래퍼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 고(故) 이현배(사진)씨의 부검 결과,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낮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부검의는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 역시 사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강현욱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법의학 전공)는 전날 고인에 대한 부검을 마치고 취재진에 이런 결과를 밝혔다.

 

강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상흔은 확실히 없었다”고 단정했다.

 

다만 그는 “이씨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면서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했다.

 

이어 “치명적인 외상도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등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씨의 사인이 심장마비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의 친형인 이하늘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DJ DOC 멤버 김창열씨가 동생과 제주도 펜션 투자 관련 금전적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급기야 “내 동생의 죽음은 김창열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그러자 김씨는 SNS에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언급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출처=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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