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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장관 후보자 임명강행은 도덕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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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0 11:45:42 수정 : 2019-03-20 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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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데 대해 “지난 내각도 이보다 나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개각은 최악보다 더 나쁘다”며 “경악할 수준의 인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 7대 원칙도 대통령 공약에서 한참 후퇴한 것인데 그것마저도 안 지키고 장관 후보를 추천하려면 원칙과 기준을 왜 만들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는 아파트만 세 채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는 2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지명되자마자 지각 납부했다”면서 “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후보자는 용산 주상복합아파트를 사서 2년 만에 16억원을 벌었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그 밖에 장관들도 논문 표절, 병역특혜, 위장전입, 자녀취업 비리 등 갖가지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청와대는 이미 다 체크했다고 하는데, 심각한 문제를 체크하고도 통과시켰다면 중증의 도덕 불감증에 걸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버닝썬 사건과 김학의·고(故) 장자연씨 사건 등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이 사정(査定) 드라이브 서릿발이 섰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나 원내대표는 “김경수 댓글 공작, 블랙리스트 의혹, 손혜원 게이트 대해 침묵하던 대통령이 이젠 갑자기 수사반장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본인 주위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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