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단돈 2만원으로 고성능 공기청정기 만들 수 있다?”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9-03-16 17:24:47 수정 : 2019-03-16 17:38: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잠시 주춤해졌지만, 언제 다시 미세먼지로 뒤덮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자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일정 성능 이상의 공기청정기는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이는 1인가구 자취생이나 학생들에게는 더 부담될 가격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돈 2만원으로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든 자취생의 이야기가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작성자 A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간단하게 공기청정기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취를 하고 있어 공기청정기를 사기엔 금전적으로 부담돼 직접 공기청정기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집에 있던 박스팬과 미세먼지를 걸러준다는 헤파필터 12평용을 2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상자 박스를 팬의 크기에 맞춰 자른 뒤, 팬을 끼워 넣었다. 그 뒤에 헤파필터를 놓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글루건을 통해 꼼꼼히 마감 작업을 했다.

 

그는 "결과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6개월 동안 사용한 공기청정기 헤파필터를 확인해보니 확실하게 그 차이가 보였다"며 "6개월 뒤 확인한 필터에 거뭇한 먼지가 많이 묻어났나"고 설명했다.

 

차이를 확실하게 경험한 A씨는 "박스에 구멍 뚫어서 박스팬 넣고 테이프로 틈새를 막아주면 끝"이라며 "아주 간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위질만 할 줄 안다면 20분이면 만든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가 일상화한 요즘, 공기청정기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비싼 가격에 망설였던 이들이 있다면 A씨처럼 한 번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