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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군사훈련 종료… "방위 공백 없다" 자신하는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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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16 15:48:15 수정 : 2019-03-16 16: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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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 연습·독수리 훈련 폐지 / 기간·규모 축소된 '동맹'으로 대체 / 던포드 합참의장 "군의 능력과 훈련 변화 없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종료한 데 따른 방위 태세 공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대규모 훈련에서 얻을 수 있는 만큼의 준비 태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퍼드 의장은 14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우리가 2019년 훈련 계획을 상당히 자신하고, 각 지휘 계층이 숙련해야 할 임무 과제에 집중하도록 훈련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던포드 의장은 “우리가 훈련 수행에 기초한 준비 태세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복잡한 시스템으로 이동했으나 바뀌지 않은 것은 오늘 밤 싸울 준비 태세와 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훈련 중 일부가 CPX로 이뤄지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대대 및 중대급 이하에서는 연합군 무기통합에 있어 우리 군의 능력과 훈련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던포드 의장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필립 데이비드슨 인도·태평양사령관은 그들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현 시점에 준비 태세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어떠한 우려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준비 태세 검토’ 작전을 통해 한국 무력충돌의 첫 60일을 가상해 실행했다”면서 “여기에는 작전 지원에 필요한 상세한 실행계획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이날 청문회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달 말쯤 미국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 한·미 훈련의 진행 경과와 결과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새로운 한·미 훈련이 평화 프로세스 지원, 작전통제 측면에서 한국의 책임 확대, 기본적인 준비 태세 유지를 위한 3가지 목표를 두고 재설계됐다고 말했다. 새너핸 대행도 “당장 오늘 밤 싸우도록 요청을 받아도 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고, 역량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올해 종료하기로 결정했고, 컴퓨터 시뮬레이션 워게임 형식의 키리졸브를  ‘동맹’이라는 이름의 지휘소 훈련으로 바꿔 지난 4∼12일 실시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주둔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150% 부과하도록 측근들과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것은 잘못된 것으로 우리가 ‘주둔비 플러스 50’안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우리가 비즈니스도, 자선사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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