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간적이야!…'야동' 때문에 호감도 올라간 연예인 셋

입력 : 2017-11-23 17:46:15 수정 : 2017-11-23 17:53: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야동(야한 동영상) 보는 취미 혹은 욕구는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껄끄러운 주제다. 야동이 금기시되는 주제인 탓에 '(성적 욕구를) 밝히는 사람'이라는 시선을 불러온다. 하지만 오히려 방송 등 양지에서 꺼내진 야동 에피소드가 연예인의 인간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며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다. 


배우 이순재는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이후 '야동 순재'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시 능청스럽게 야동 보는 연기를 소화하며 근엄한 아버지 이미지를 단숨에 무너뜨렸다. 시청자들은 이순재의 새로운 모습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이순재는 지난 2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야동 순재' 캐릭터에 대해 "아무리 시트콤이지만 저런 것까지 해야 되나 생각했다"면서도 "실제 인터넷은 없어서 못 봤고, 비디오로 조금 봤다. 저런 걸 여러 개 소장하고 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집에 가서 보거나 빌려간 적이 있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배우 차태현은 아내 몰래 야동을 보다 들킨 사연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의 절친 안재욱은 지난 8월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 "라디오를 진행할 때 차태현의 아내가 직접 사연을 보낸 적이 있다"고 생방송 중 있었던 사건을 털어놨다. 

차태현의 아내는 라디오에 보낸 사연을 통해 "컴퓨터를 뒤지던 중 남편의 성인용 영상을 발견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깊숙한 폴더에 숨기지 못하고 바탕화면의 내 문서에 영상을 저장해놨더라. 자꾸 내 이름으로 그런 사이트에 가입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라"라고 충고까지 건네 차태현을 당황하게 했다. 

라디오를 통해 '비밀'을 들킨 차태현은 머쓱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 이미지였던 차태현은 이 사연이 공개된 후 인간적인 매력이 더해졌다는 반응이다. 


'국민MC' 유재석은 야동 마니아 이미지를 예능 캐릭터로 승화시켰다. 그는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등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공연히 야동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반듯한 이미지에 '빈틈'을 만들어냈다. 

유재석은 과거 '해피투게더3'에서 영화 캐릭터 때문에 야동을 찾아보려 했지만,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성인사이트 특성상 결국 보지 못했다는 배우 김아중의 말을 듣자 "VHS가 몇개 있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로부터 "음탕하다. 유음탕씨"라는 놀림을 당하는 등 야동 마니아라는 예능 캐릭터가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