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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김종대 의원에 “찬물 끼얹는 행동, 차자리 날 욕하라”

입력 : 2017-11-23 17:41:34 수정 : 2017-11-23 1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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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사진)이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를 지적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홍석천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 목숨을 구하려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애쓰는 사람이고 한 사람은 그런 소중한 사람의 의지에 여러 가지 이유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 목숨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인데 그게 누가 됐든지요. 참 마음 아파집니다”며 “모든 게 타이밍이라는 게 참 중요하다 느끼고 있는데 아직도 환자 목숨 구하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계실 분에게 힘 빠지게 하는 소리는 나중에 하셔도 될 듯하네요”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웬만하면 정치인 얘기에 별말 없는 사람인데 기사보고 참으로 안타까워 한마디 합니다”라며 “차라리 저 같은 사람을 욕하세요. 그분은 좀 놔두시고 힘없는 사람들 의원님 생각하시는 거 이상 정말 열심히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님 힘내십시오. 한번 뵌 적도 없지만 응원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위급한 경우가 생기면 교수님이 수술해 주시길 제 뱃속에 제 몸속 상태가 어떤지 기자들이 끊임없이 물어오면 다 브리핑하셔도 됩니다”고 했다.

홍석천은 “제 목숨만 살려주신다면 그저 눈 떴을 때 감사하다고 뜨거운 눈물 함께 흘려주십시오. 다시 한 번 이국종 교수님과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의료진 모든분께 응원을 보냅니다. 기운 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돼 인격 테러를 당했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인격테러’ 논란이 불거지자, 이종국 교수는 22일 아주대학교에서 브리핑에서 대해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며 “말이 말을 낳고 낳은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말이 잔치가 돼버리는 복잡한 상황에서 버텨나갈 힘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종대 의원은 23일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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