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광주 ACC, 아시아문화의 허브 ‘자리매김’

입력 : 2017-11-23 19:59:37 수정 : 2017-11-23 19:59:3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5일 개관 2주년… 자체 창작·제작소 역할 / 亞 전통 오케스트라·무용단 등 / 321건의 콘텐츠·프로그램 운영 / 2년간 국내외서 533만명 방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25일 개관 2주년을 맞는다. ACC는 지난 2년간 자체 창제작과 기획 작품 251건을 비롯해 아시아를 담은 작품 153건을 선보였다. 이 기간 중 국내외에서 533만명이 방문해 아시아 문화도시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ACC에 따르면 ACC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이다.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일대에 2008년 6월 공사를 시작해 6년 만인 2014년 10월 완공하고 2015년 11월25일 공식 개관했다.

하늘에서 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곳곳의 숲과 나무들이 가을 단풍으로 갈아입으면서 색다른 멋을 내고 있다.
문화전당 제공
ACC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옛 전남도청 건물 등 5·18관련 건물을 지상에 두고 새로 지은 건물들은 지하로 배치한 독특한 건축구조를 이루고 있다. 민주평화교류원과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라이브러리파크), 어린이문화원, 예술극장 등 5개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은 하늘마당 등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됐다.

ACC는 개관 이후 지난 2년간 공연 130건과 전시 55건, 교육 42종, 축제 20건, 행사 45건, 기타(출판·투어·공공디자인) 29건 등 모두 321건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ACC가 자체 창제작하고 기획한 작품은 251건, 초청작품은 70건에 달한다.

또 아시아성을 담은 콘텐츠는 153건, 글로벌 콘텐츠는 58건, 지역을 소재로 하고 지역과 함께 한 콘텐츠는 78건, 국제교류를 통한 콘텐츠는 79건,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는 100건이다. 42개국 247명이 ACC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ACC는 작품의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아시아 무용단, 아시아스토리텔링 사업, 아시아 창작공간네트워크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졌다.

인도문화제와 베트남 설맞이 축제, 아랍영화제 및 아랍문화제, 한몽러 문화예술기관 네트워크,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기념 문화제, 스리랑카 공연 등을 개최해 국내에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ACC의 가장 큰 특징은 창제작 기관이라는 점이다. 자체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그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