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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정든 '롯데' 떠난 강민호가 열성팬에 보낸 메시지

입력 : 2017-11-23 15:55:39 수정 : 2017-11-23 15: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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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몸담았던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강민호가 팬에게 보낸 메시지가 화제다. 

지난 21일 강민호는 삼성과 4년 총액 8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롯데의 강민호’ 라는 응원가를 외치던 친정팀 롯데 팬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이적에 큰 충격을 받았다. 


강민호는 팀을 떠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겼다. "제주도에서 부산이라는 곳에 와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라며 시작한 글은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야구 평생 제 인생에서 받았던 사랑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로 이어지며 롯데 팬들의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됐다.

 
롯데 팬들을 향한 강민호의 마지막 인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누구보다 놀랐을 열성팬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보낸 것. 매번 경기장에 들러 강민호의 시즌별 유니폼을 죄다 걸어두고 일명 ‘세탁소 응원’을 펼치던 팬에게 그는 “야구장에서 제 유니폼을 볼 수 있어 자부심을 느꼈다”며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잘 간직해서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강민호가 직접 보낸 메시지를 받은 팬은 메시지의 내용을 공개하며 “맘속으로 항상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메시지를 본 롯데 팬들 역시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간판 스타와의 이별로 상처 입은 팬심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은 모습이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삼성 제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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