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눈’에 순천∼완주 고속도서 연쇄 추돌사고

수능시험일인 23일 전북 곳곳에 첫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임실군 군평교에서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0여 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갑자기 내린 눈에 미끌려 차선을 이탈하자 뒤 따르던 화물차와 승용차 등이 미처 이를 피하지 못해 차례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전주 등 일부지역 혼잡도로에서는 차량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북지역에는 함박눈이 내려 전주 2.9㎝, 군산 1.2㎝, 익산·임실 0.5㎝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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