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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체내에 쌓인 지방 연소 촉진"

입력 : 2017-11-23 10:45:12 수정 : 2017-11-23 1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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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에 체내에 쌓인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생명과학연구소(Life Sciences Institute)의 우쥔(Jun Wu) 박사는 계피 특유의 맛을 내는 유기화합물인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가 지방세포에 저장된 지방의 연소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사람의 지방세포를 신남알데하이드에 노출시킨 결과 지방세포의 열 발생(thermogenesis)을 직접 자극, 지방세포가 쌓아 둔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했다고 우 교수는 밝혔다.

신남알데하이드의 자극으로 지방세포의 지질 대사를 촉진하는 유전자와 효소들의 발현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돕는 두 조절 단백질(Ucp1, Fgf21)도 늘어났다.

이는 식품 첨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계피가 비만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 박사는 설명했다.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 중 당장 필요치 않은 것은 중성지방 형태로 바뀌어 지방세포에 저장되었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중성지방은 주로 복부에 저장되며 지나치게 쌓이면 지방간, 심혈관 질환, 인슐린 내성, 대사증후군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대사'(Metabolism) 12월 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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