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IOC '금지약물' 들통 소치올림픽 러시아 스켈레톤 金 박탈

입력 : 2017-11-23 09:36:29 수정 : 2017-11-23 09:36: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 금메달 승계 가능성…라트비아 첫 金
미국, 러시아 제치고 소치올림픽 총 메달 수 1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가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 반응으로 인해 메달을 박탈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한국시간)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4명의 러시아 스켈레톤 선수를 자격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는 소치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 여자 스켈레톤 동메달리스트인 엘레나 니키티나도 포함됐다.

트레티아코프의 금메달 박탈로 라트비아는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전망이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인 캐나다 선수한테 밀려 은메달을 딴 데 이어 4년 뒤 소치에서도 역시 개최국 선수인 트레티아코프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그쳤다.

IOC는 두쿠르스를 금메달리스트로 승격할 것인지에 대해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두쿠르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의 윤성빈과 함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앞서 IOC는 러시아 크로스컨트리 6명도 실격 조치했다.

러시아가 국가 주도 도핑 사건으로 인해 금메달 2개를 포함한 메달 6개를 박탈당하면서 소치올림픽의 메달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당시 러시아는 금메달 13개, 총 메달 수 33개로 양쪽 모두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금메달 2개를 박탈당하면서 금메달 수에서는 노르웨이(11위)와 같아졌다.

총 메달 수는 27개로 줄어들어 미국(28개)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러시아의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IOC는 12월 5일부터 열리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이를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