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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파죽의 8연승’ 질주

입력 : 2017-11-23 00:40:27 수정 : 2017-11-23 00: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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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타이스 ‘쌍포’ 37득점
KB손보에 3대2로 역전승
‘명가 재건’에 나선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기세가 심상찮다. 지난 시즌 구단 첫 ‘봄배구’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확 바뀐 모습으로 판도를 제대로 흔들고 있다.

삼성화재는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0-25 25-22 15-13)로 승리해 8승2패(승점 22)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014~15시즌 이후 995일 만에 8연승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올 시즌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2위 KB손해보험(6승4패·승점 17)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독주 채비를 마쳤다.

삼성화재 박철우(왼쪽)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초반은 세트당 평균 서브 1위(1.79개)를 달리는 KB손해보험이 강점인 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KB손해보험은 서브 싸움에서 7-4로 앞섰고, 블로킹 대결에서도 12-12로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3세트 14-12에서 손현종의 강서브로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초보 사령탑’ 신진식 감독의 승부수가 4세트부터 빛을 발했다. 신 감독은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초반부터 주포 타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초강수를 뒀다. 대신 토종 에이스 박철우가 좌우에서 펄펄 날았고, 5세트에서는 부진했던 타이스마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박철우가 18득점, 타이스가 19득점을 올리며 리그 최강 ‘쌍포’의 위력을 뽐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13)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7승 2패, 승점 20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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