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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조로 성장한 한국… 이젠 번영 나눠야”

입력 : 2017-11-22 21:20:22 수정 : 2017-11-22 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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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前총장 ‘제로 헝거’서 축사 / “세계 기아 퇴치·난민들 도와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한국은 식량 원조를 받을 정도로 가난했다가 이제 다른 나라를 도와줄 만큼 성장한 유일한 나라”라며 “이제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 주최로 열린 ‘제로 헝거(Zero Hunger)를 위한 동행’ 행사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로 헝거(Zero Hunger)를 위한 동행’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 전 총장은 “50여 년 전 WFP와 UN 등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에 곡식, 음식, 교과서, 장난감 등을 원조했다”며 “우리나라는 이제 극도의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경 너머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여전히 배를 굶주리고 안전한 물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그들을 위해 우리의 번영을 나눠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에는 6500만 명에 달하는 난민도 있다.”며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아무도 뒤에 남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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