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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 아이돌스타' 데이비드 캐시디 별세

입력 : 2017-11-22 17:11:09 수정 : 2017-11-22 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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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1970년대 미국 아이돌 스타 데이비드 캐시디가 21일(현지시간) 향년 67세로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홍보담당자 조앤 게펀은 캐시디가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에서 간부전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캐시디는 올해 초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했다.

캐시디는 1970∼1974년 미 ABC 방송에서 방영된 뮤지컬 시트콤 '더 패트리지 패밀리' 출연을 계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가족 록밴드 이야기를 그린 이 시트콤에서 캐시디는 리드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키스 패트리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캐시디가 리드 보컬로 참여한 이 밴드의 히트곡 '아이 싱크 아이 러브 유'는 1970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당시 음반은 500만 장이 팔렸다.

이후 캐시디는 솔로로 전향해 40년간 콘서트 투어와 음반 제작을 계속했다. 정규 음반 12장을 발매해 총 3천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그는 브로드웨이 무대와 TV에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2011년에는 TV 리얼리티 쇼 '셀러브리티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당시 진행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고'당하기도 했다.

이날 캐시디의 가족은 성명에서 "데이비드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며 "그는 마음에 기쁨을 품고, 오랫동안 그를 붙잡은 아픔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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