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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터널 지날 때 전조등·미등 켜면 사고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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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6 21:29:48 수정 : 2017-11-16 21: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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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할 때 미등(안개등)이나 전조등을 켜야 할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터널 안을 통과할 때라든가 비나 안개로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때,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등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운전자는 일몰시간대뿐 아니라 완전히 어두워진 일몰 후에도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미등이나 전조등을 켠다고 해서 연료가 많이 소모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미등을 구동하기 위해 차량 발전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소량의 연료는 소모될 수 있지만, 그건 아주 미미하다는 게 전문가의 얘기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1970년대부터 전조등 점등을 의무화한 결과 차량 간의 다중 충돌 사고가 15∼30%나 감소했고, 1990년부터 도입한 캐나다도 역시 사고가 20%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데 우리나라의 운전자들은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운전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이와 같은 운전 습관은 운전자 자신도 위험하지만 타 운전자에게 위험을 주고, 또 교통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터널 안은 물론 안개가 끼거나 비 오는 날, 일몰 직전부터는 꼭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는 습관을 지녔으면 한다. 그러면 교통사고 예방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배연일·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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