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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탄소자원화 파일럿 플랜트' 준공

입력 : 2017-06-26 13:56:01 수정 : 2017-06-26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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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소재로 이산화탄소 활용

탄소자원화 파일럿플랜트 전경사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한국남동발전, 극동이시티 등 6개 참여기관과 연구컨소시엄을 구축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지원화 파일럿플랜트의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탄소지원화 파일럿플랜트는 지난 2015년 대우건설이 참여기관 6개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의 연구협약 체결로 추진된 설비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2019년까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토목 및 건축소재로 활용할 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방식으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이 아닌 화학반응을 통해 고체형태인 탄산칼슘으로 전환하고 이를 건설소재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블록, 도로강화지반, 지하공동구 채움재료 등에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

이번에 준공된 설비는 일일 4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연간 300일 가동시 총 1만 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억 4000억원의 탄소배출권과 3만 4000톤의 건설소재를 생산해 약 1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지원화 기술이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파일럿 플랜트의 운용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경험이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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