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부회장, 곧 대표팀 감독 선임 예정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자리를 김호곤(66·사진 맨 왼쪽)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맡게 됐다.

26일 구협회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용수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알렸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곧 기술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공석 중인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기술위원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술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부족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970년대 국가대표 명 수비수로 활약한 김 위원장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88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대표팀 코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지낸 바 있다.

또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 등 프로팀 사령탑도 맡았다.

행정쪽도 인연이 깊어 2005년부터 4년 동안 축구협회 전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재직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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