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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인 대마초 권유자 머리카락 국과수 조사

입력 : 2017-06-26 13:31:03 수정 : 2017-06-26 13: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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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가인(본명 손가인)씨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주지훈씨의 지인에 대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씨가 대마초를 권유한 인물로 지목한 박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통신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내역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또 박씨의 머리카락 등 신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인씨에게 대마를 권유했다는 박씨를 입건하고 머리카락 등 신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박씨의 머리카락 등 가검물(可檢物·병균 유무 등를 알아보려고 거두는 물질)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김 청장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인씨는 남자친구 주씨의 지인 박씨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내역을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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