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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상품권만 500만원어치 훔친 30대 백수 구속

입력 : 2017-06-26 13:34:42 수정 : 2017-06-26 13: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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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편의점 알바 상대로 가방 맡겨놓고 상품권 가로채
인터넷 게임도박 중독에 빠져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수십차례에 걸쳐 상품권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도박게임 머니를 마련하기 위해 수도권 일대 편의점에서 상품권을 훔친 이모(35)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은행에서 돈을 찾아 대금을 지불할 것처럼 속여 모두 20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주로 심야에 혼자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만 골라 "상품권을 구입하고 싶다", "바로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갚겠다"고 속여 자신의 중저가 가방을 맡겨 놓고 안심시킨 후 상품권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일정한 직업없이 도박게임을 즐겼던 이씨는 게임에 필요한 비용이 부족해지자 편의점에서 가로챈 상품권으로 게임머니를 구입해 모두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사기 등 다수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업주들을 상대로 이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심야시간에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심야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피해를 주는 사기범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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