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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10명중 7명 “자율차는 ‘안전’ 확보될때 탄다”

입력 : 2017-06-26 11:00:00 수정 : 2017-06-26 1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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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상용화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대학생이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전기차 선호도가 크게 올라가기도 했다.

현대모비스가 매년 잠재적 자동차 소비층인 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자동차 인식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대학생 기자단인 모비스 통신원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일주일간 전국 28개 학교의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및 이용 형태, 자율주행차 인식도 등을 조사했다.

올해엔 특히 다가올 자율주행차 시대와 새로운 차량 이용 트렌드인 카셰어링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62.9%)은 자율주행차를 알고 있었고 이 중 60%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기를 2025년 이후로 예상했다. 또 자율주행차를 실제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70%에 달했다. 가격, 법 및 제도, 윤리 등의 문제에 앞서 돌발,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 과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카셰어링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 미미했다. 대학생 10명 중 3명은 아직 카셰어링을 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중 절반 가량(48.2%)은 향후 카셰어링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하며 편리성(49.2%)과 비용(39.4%)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신뢰할 수 없다(30.2%)’거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23.9%)’는 이유로 앞으로도 이용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이들도 51.8%나 됐다.

친환경차 부분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차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 32%가 전기차를 선택했다. 2년 전보다 선호도가 10%포인트가량 상승한 것. 올 들어 전기차 판매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대학생 선호도 역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들은 친환경차 선택 이유로 주로 연비를 꼽았지만 세금 감면(취득세 및 개별소비세 등)이나 보조금 지원(정부 및 지자체) 등 ‘가격 혜택’도 꼼꼼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구입 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 절반(51%)이 ‘연비’를, 38%가 ‘가격 혜택’을 중요 고려 요소라고 답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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