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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일대 ‘해파리 주의보’

입력 : 2017-06-25 19:55:47 수정 : 2017-06-25 22: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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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물해파리’ 등 잇단 출현 / 지자체들 수협·어촌계 등 협조 / 피해 예방 위해 모니터링 강화 경북 동해안 일대에 여름 바닷가 불청객인 해파리 출현이 빈번해짐에 따라 지자체들이 어민들의 피해예방과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한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25일 포항시와 경북어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영덕 축산항 근해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된 이후 포항 구룡포, 경주 감포, 울진지역으로 해파리 출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어민들의 모니터링 결과 출현율 또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동해안에 출현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제공
경북 동해안에 주로 출현하는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5월부터 8월 사이 연안에 대량 출현하며 어망파손, 조업지연 등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11월까지 대량 출현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큰 것의 경우 200㎏이나 되는 대형 해파리로 어업피해는 물론 독성이 강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비호감 대상 1호이다.

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경북 동해안 일대 지자체들은 지역별 수협과 자율관리 공동체, 어촌계 등과 협조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도 연안에 해파리 대량 발생이 관찰되면 출현량에 따라 단계별로 시도 및 관련 기관에 신속하게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절단망과 피시펌프 등 구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즉각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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