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최근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행자부가 제시한 조건은 일단 1단계 사업(산 정상부 정비)을 먼저 실시하고, 모노레일 설치 등 2단계 사업 추진 시 전체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시는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1단계 사업(120억원)은 해발 600m에 위치한 앞산전망대 일대를 보행친화형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전망대에서 앞산 정상부(658m)와 연결되는 600m 구간에 데크·쉼터·정원을 조성하고 보행로를 정비한다. 내년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2019년 착공이 가능하다.
체류형 콘텐츠를 채우는 2단계 사업은 앞산공원 공영주차장에서 케이블카 입구를 체류·체험형 관광에 걸맞게 연결(900m)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야간 관광명소인 앞산전망대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실현’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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