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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표 스릴러 '시간위의 집', 관전포인트 셋

입력 : 2017-03-27 18:05:58 수정 : 2017-03-27 18: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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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리틀픽쳐스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스릴러물이 4월 관객들을 찾는다. 배우 김윤진 주연의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이 그 작품. '시간 위의 집'은 국내 개봉에 앞서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7개국에서 선판매 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국내 작품들의 행보와 맥락을 함께 한다.

해당 영화는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시간위의 집'이 개봉 전 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믿고 보는 '김윤진표 스릴러'이기 때문. 그동안 김윤진은 스릴러서 실패가 없었다. 전작 ‘세븐데이즈’, ‘이웃사람’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가진 작품들로 영화팬들의 만족시켰다.

특히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을 통해 역대급 호연을 예고,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극중 그가 그려내는 미희는 주부에서 노역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오가는 캐릭터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분한 김윤진은 탄탄한 내공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간위의 집'은 불안과 긴장을 자아내 관객들의 흥미를 북돋워주는 기법인 서스펜스가 탁월한 작품이다. 이는 작품의 각본을 쓴 장재현 감독과 메가폰을 잡은 임대웅 감독의 환상의 시너지에서 발생하는 것. '검은사제들'의 장감독과 '스승의 은혜' 임감독의 집약점이 바로 '시간위의 집'인 것. 소재를 풀어가는 힘을 가진 장감독과 플롯과 미쟝센의 강점을 지닌 임감독, 두 사람이 그려낼 서스펜스는 '월메이드 스릴러' 탄생의 방증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영화팬들은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에 목말라 있다. 잘 만들어진 미스터리 스릴러를 향한 갈증이 한층 깊어진 시점, '시간위의 집'이 올 극장가에 단비 같은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각종 포털사이트상에는 이 영화의 예고편만으로도 호평을 아끼지 않는 예비 관객들의 목소리가 포착될 정도다.  김윤진, 장재현, 임대웅의 합작 '시간위의 집'이 적재적소에 영화팬들을 찾은 것.

이외에도 옥택연과 조재윤의 열연이 완성도를 더한다. tvN ‘삼시세끼’로 친숙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옥택연은 이 작품을 통해 연기적 성숙을 이뤄낸다. 또 SBS ‘피고인’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조재윤은 ‘시간위의 집’에서 캐릭터의 날개를 핀다. 이들의 기존 활동과 ‘시간위의 집’ 속 배역은 묘하게도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새로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배우, 감독, 스토리, 개봉시기까지 완벽하게 4박자를 이룬 '시간위의 집'이 다양한 관전포인트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4월 5일 개봉하는 '시간위의 집'이 한국 스릴러물의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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