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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삼성 관련 뇌물 혐의 부정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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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27 19:24:14 수정 : 2017-03-27 19: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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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소장 뇌물죄 추가 검토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삼성 관련 뇌물 혐의를 부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 재판에서 “(삼성 뇌물과 관련해서는) 시간 부족으로 수사가 중단된 것이지 잠정적으로 뇌물이 안 된다고 판단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더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혐의가 입증됐고 공여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그 혐의로 구속까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재판에서 “(1기) 특수본에서 수사를 다 (마무리)하면서 삼성은 뇌물이 안 된다는 것을 판단했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재판부가 “특검에서 최씨를 뇌물 혐의로 기소했는데, 이 사건에서는 어떻게 정리할지 의견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부분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통한 수사기록 등을 토대로 공소장 변경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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