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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 80%로 ‘뚝’

입력 : 2017-03-27 20:40:24 수정 : 2017-03-27 2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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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8.3%P 하락… 운전자들 보험료 인하 기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운전자들 사이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 손해보험회사 10개사 평균 80.0%로 지난해 같은 달의 88.3%에 견줘 8.3%포인트나 하락했다. 지난 1월의 85.8%에 비교해도 5.8%포인트 내렸다.

손보업계는 올 2월이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폭설도 많지 않은 데다 사고 발생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전년 동월 대비로 롯데손해보험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개선됐다.

메리츠화재(-14.6%p), 악사(AXA)손해보험(-14.5%p), MG손해보험(-13.1%p) 등이 손해율 감소세가 뚜렷했고 삼성화재(-3.7%p), 현대해상(-5.9%p), 동부화재(-7.5%p)등 대형 3사도 손해율이 떨어졌다. 특히 동부화재(73.9%), 메리츠화재(74.3%), 삼성화재(75.3%), KB손해보험(76.4%), 한화손해보험(76.7%), 악사손보(77.5%), 현대해상(77.9%) 등이 무더기로 적정손해율 (77∼78%) 이하를 기록했다.

보험회사의 보험료 인하 여력이 커진 셈이다. 메리츠화재 등 일부 손보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만 업계 전체의 보험료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해율이 대폭 개선되다 보니 보험료 인하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날씨가 따뜻해지고 5월 황금연휴로 운행량이 늘어나면 사고가 늘어날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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