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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 확보 팔 걷어붙인 네이버

입력 : 2017-03-27 20:41:52 수정 : 2017-03-27 20: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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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지도 전문기업 에피폴라 인수 네이버가 자율주행 기반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는 27일 3차원(3D) 지도 분야의 전문 기술 기업인 에피폴라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에피폴라는 웹 브라우저에서 3차원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인 ‘WebGL’을 활용해 국내 첫 3차원 공간정보(지도) 시스템을 개발했다. 3D 지도 외에도 건물 사진을 촬영하면 건물의 POI(관심 지점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 검색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3D 공간정보 기술은 차량 자율주행과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애플은 2013년 이스라엘의 3D 센싱 전문업체인 프라임센스 인수를 시작으로 링스, 메타이오 등 3D 관련 기술 업체를 잇달아 인수 중이다.

최근에는 인텔이 3D 기술을 가진 지도 서비스 업체인 히어의 지분을 15% 인수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도요타, 닛산, 혼다 등 6개 자동차 회사와 파나소닉 등 부품회사가 연합해 3D 지도 제작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회사를 설립했다.

네이버랩스는 “이번 인수로 실내지도, 가상·증강현실(VR·AR), 3D 콘텐츠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 지도의 3D 콘텐츠 구축, 자율주행차, 로봇 등 연구 과제에서 시너지(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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